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태풍)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일 CNN비즈니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허리케인이 경미할지 규모는 아무도 모른다”며 “JP모건은 이미 대비하고 있다. 각오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양적 긴축(QT)을 언급하며 “시장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유가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계속해서 전세계 원자재 시장을 뒤흔들고 석유, 가스, 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소멸될 것”이라며 보다 낙관적인 목소리를 냈으나, 고민이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