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갤런당 10달러에 육박하는 개솔린이 등장했다.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지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9달러 60센트로 치솟았다. 머지않아 10달러선도 넘어설 기세다.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4달러 21센트였다. 1년이 지난 6일 갤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가격은 6달러 34센트를 기록했다.
모노 카운티의 경우 갤런당 7달러 4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멘도치노의 Schlafer’s Auto Body & Repair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9달러 60센트를 기록했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갤런당 6달러 73센트의 가격을 선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내건 바 있다.
이 주유소의 오너 주디 쉬라퍼는 각종 수수료, 법규, 페이롤 수수료 등 운영비가 높아지면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엔 멘도시노 지역의 주유소가 문을 닫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가주 지역의 험볼트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6달러 80센트, 몬트레이 카운티는 6달러 46센트를 기록했다.
빅서 지역의 셰브론 주유소에서는 7달러 10센트의 가격을 내걸었다.
전문가들은 멘도치노나 빅서와 같이 교외 지역의 경우 굉장히 비싼 디젤 연료로 운행되는 트럭 운송비와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AA에 따르면 높은 개솔린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메모리얼 연휴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행길에 오르면서 개솔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유소별 가격을 알려주는 앱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지난주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25센트 상승해 지난달보다 59센트, 지난해보다 1달러 86센트 오른 4달러 86센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