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ernavaca Mayor and other officials during the reopening of a pedestrian bridge. #México pic.twitter.com/wcNe48vhCA
— David Wolf (@DavidWolf777) June 7, 2022
멕시코 시티의 바로 남쪽에 있는 쿠에르나바카 시에서 7일 경치가 아름다운 강 위의 한 도보 전용 다리의 준공식을 거행하던중 다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연설하던 시장과 20여명의 사람들이 다리 아래 강변으로 추락했다.
이 현가식 교량은 나무 판자들을 쇠사슬로 연결한 다리로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곳이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밑바닥 나무 판자들을 지탱해주던 쇠사슬이 끊기면서 바닥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다리 위에 있던 시청 관리들과 시의원들이 약 3미터 아래 강변의 자갈과 경계석이 있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호세 루이스 유리오스테기 시장은 나중에 기공식을 마치고 일행이 다리를 최초로 건너는 순간 사람들이 다리를 흔들어 보려고 다리 상판위에서 제자리 뛰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너무 위험한 짓이었다”고 시장은 말했다.
다리 위에 너무 많은 관리들과 취재진이 몰려든 것도 중량의 한계를 넘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원래 참석하기 한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쿠에르나바카 시청은 시의원 4명과 다른 도시의 공무원 2명, 지역 신문의 기자 한 명도 부상을 당해 물가에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발표했다.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고 골절상과 뇌진탕 등이 최악의 경우라고 시장은 말했다. 시장도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곧 나와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고가 난 도시가 속한 모렐로스주정부는 2021년부터 시작된 이 곳의 강변 산책로 건설에 34만 달러가 들었으며 사고가 난 줄다리는 원래 계획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마도 그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도시는 멕시코 시티 바로 남쪽에 위치한데다 기후가 좋고 수량이 풍부해서 수도권 주민들의 주말 관광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사고가 난 다리도 강의 지류가 많은 이 도시의 강변에 설치된 산책로의 일부였다.
경제발전과 인구 폭증으로 수많은 강지류가 오염된 쿠에르나바카 시는 최근 자연환경을 정비하고 관광산업 진흥에 힘써 오면서 도보 다리도 재설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