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간 서울에서의 맞대결이 결국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이집트축구협회로부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방한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집트축구협회가 언급한 사유는 부상이다.
2021~2022시즌 막바지 소속팀에서도 부상으로 고전했던 살라는 지난 6일 기니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첫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으나 10일 에티오피아전은 결장했다.
살라는 한국에 오는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인 손흥민(토트넘)과 살라가 자신들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국내팬들은 살라의 합류 불발로 조금 아쉽게 됐다.
한국과 이집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집트 대표팀은 전용기를 통해 12일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