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최악의 도시로 조사됐다.
13일 금융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전국의 대도시 50곳의 주택 구입능력, 고용 시장, 안전성, 주택 시장, 건강, 문화 등 첫 주택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조사한 결과 LA의 25세 이상 44세 이하 가구의 중간 소득은 연 8만 643달러였다.
이는 피츠버그아보다 약간 높은 금액이지만 이 곳은 LA와의 반대로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뱅크레이트는 주택 구입 능력과 폭넓은 주택 시장, 안전성을 이유로 꼽았다.
피츠버그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2년 일사분기 16만 9,000달러였다. 이는 50곳의 대도시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실리콘 밸리의 14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의 110만 달러, LA의 86만 달러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 차이다.
첫 주택 구입자들의 수입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주택가격에서는 최대 9배까지 차이가 나 피츠버그는 첫 주택 구입자가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꼽힌 반면, LA는 전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로 평가됐다.
전반적으로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 주택을 사기 어려운 도시들로 꼽혔다.
하위권 10위 중 5곳, 리버사이드 (47위), 샌 호세(46위), 샌프란시스코 (43위), 그리고 샌디에고(41위)가 캘리포니아 내의 도시였다.
반대로 상위 5곳은 피츠버그, 미네아폴리스, 신시내티, 캔자스시티, 그리고 버팔로였다.
한편 스마트에셋이 전국 25곳의 대도시에서 렌트비를 감당하려면 주 몇 시간을 일해야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샌호세가 1위에 오르는 등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이 가장 하위권에 자리했다. LA의 경우 근로자들은 주 72.3시간을 일해야 매달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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