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호 ∙ 데이비브 민 후, 가주 상하원의원 동반 당선 유력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2명의 동반당선이 유력시 된다.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을 포함한 68지구 현직 주 하원의원인 스티븐 최 (공화, 한국명 최석호) 후보는 4일 오전 10시 현재 11만 3,133표를 득표, 52.2%의 득표율로 민주당 상대 후보 멜리사 폭스를 4.4%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 된다. 현재 68%의 개표가 완료됐다.
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한인 데이브 민 후보의 당선도 유력시 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민 후보는 23만 2,651표를 얻어 51.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대 후보인 공화당 존 무어라치 후보는 21만 5,387표로 48.1%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현재 두 후보의 차이는 3.8% 포인트 차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한인 후보들이 상하원에 동시에 입성하게돼 한인 정치도전사에 새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하원 당선이 유력한 최 후보는 2016년에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 68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 어바인 시장으로 두 임기를 지냈다.
그전에 1998년에는 최초 아시아계로 어바인 교육위원으로 당선됐고 재임까지 했다. 이후 어바인 시의원도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당선되어 두 번 역임했고, 시에서 두 명의 한인 중 한 명이었다.
데이브 민 후보 (민주)는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1세대로 거의 20년 동안 전국적으로 인정받아온 경제정책 전문가이다. 민 후보는 증권 거래위원회에서 집행 변호사, 척 슈머 (Chuck Schumer) 연방 상원의원의 경제 및 금융정책 고문 및 미국발전센터 (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서 경제정책 이사 등 직책을 맡았다. 현재 UC Irvine 법대에서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 예비선거에서 3명의 후보자 중 민 후보는 78,923표를 득표해서 2위를 차지, 본선에 진출하였다.
민 후보의 정책 아이디어에는 미국 혁신의 근본적인 이상을 기반으로 하는것 뿐 아니라, 경제적 형평성, 환경 발전 및 공교육 개선이 포함된다. 민 후보의 캠페인은 의료 서비스 및 교육 시스템 평등화, 또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등의 정책에 중점을 둔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