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 3인에 포함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 그리고 류현진, 이렇게 3명의 후보가 발표됐다.
지난해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지만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고, 올해도 클리블랜드의 셰인 비버를 넘기는 버거워 보인다.
하지만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로 올랐다는 것 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류현진도 사이영상 후보 발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분은 좋지만 다른 후보들과 성적 차이가 커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탑3 안에 든 것만으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메리칸 사이영상은 비버가 받을 확률이 높다.
비버는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삼진 122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2경기 선발출전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삼진 73개를 기록했다. 오히려 류현진 보다 마에다가 우세하다.
마에다는 11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모두 다저스 출신으로 2019년을 끝으로 류현진은 토론토로 이적했고, 마에다는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됐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신인왕 후보 발표에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의 이름은 없었다.
사이영상은 11월 11일에 발표한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