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마켓을 갈 때마다 세일 품목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떠 싼 가격이다.
LA 타임스가 대형 마켓 체인 10곳에서 15개의 주요 식료품 가격을 조사해 지난 7일 보도했다.
그 결과 가장 가격이 싼 곳은 트레이더 조였습니다.
LA 타임즈는 지난달 20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플레이서닷에이아이’(Placer.ai)의 데이타를 근거를 LA와 롱비치, 애나하임의 그로서리 마켓 체인 10개 업체의 매장에서 15개의 같은 품목의 식료품을 구입해 가격을 비교했다.
15개 품목 중에는 바나나, 계란, 케첩, 오트밀, 고기, 식빵, 우유, 커피, 탄산 음료, 과자류 등이 포함됐다.
LA타임스의 분석결과 비용이 가장 적게 든 마켓은 유기농 전문 마켓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로 48.88달러였다.
이어서 식료품 체인 푸드 포 레스가 59.14달러, 스테이터 브러더스(Stater Bros.)가 61.64달러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스마트&파이널이 66.12달러, 홀푸즈가 67.45달러, 앨버슨스가 69.45달러, 랠프스 70.08달러, 노스게이트 마켓이 70.97달러였다.
본스는 73.02달러, 유기농 전문 매장인 스프라웃스가 79.65달러로 조사 대상 마켓들 가장 가격이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신문은 마켓 체인마다 가격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체인이라도 지역 매장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우유는 매장별, 지역별로 3,59달러에서 4.99달러까지, 식빵은 1.49달러에서 3.99달러까지 가격 차이가 났으며, 달걀의 경우도 싼 곳은 2.49달러에서 비싼 곳은 3.99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각 그로서리 마켓 업체들의 구매력 차이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같은 품목이라도 마켓별로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마켓들이 특정 품목에 할인가를 적용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 품목을 각기 달리 선정하는 것도 한 이유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