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글 패스의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는 대규모 불법 이주자 행렬이 영상에 포착돼 공개됐다.
13일 데일리메일은 텍사스지역 세관·국경감시원이 일주일새 밀입국자가 2만6000명에 달한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6일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 5개 지역에서 체포된 밀입국자수를 합친 것이다.
2만6000명 중에서 이글 패스 텍사스 국경을 통과한 밀입국자는 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세관·국경감시국에 따르면 지난 5월 불법 이주자수는 23만9416명으로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Another smaller group now crossing illegally into Eagle Pass, TX in the same spot. They are again being led by a cartel smuggler. @FoxNews pic.twitter.com/qVT9PHiwhO
— Bill Melugin (@BillFOXLA) July 13, 2022
하지만 체포되지 않고 국경을 통과한 불법 이민자들을 포함하면 실제 수치는 2배가량 될 것이라고 당국은 추산했다.
이런 사태는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는 와중에 벌어졌다.
지난 주 공화당원인 주지사는 텍사스 국경수비대와 공공안전국이 불법이민자를 체포해 국경으로 되돌려 보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지사와 공화당 정치인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남서쪽 국경안전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5월 들어 밀입국자수가 치솟으면서 정부의 이민정책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부통령은 행정부를 비난할 시간에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라며 애보트 주지사를 공격했다.
그녀는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시스템을 심하게 망가트렸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