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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추수감사절 연휴 비극, 용의자들 1명도 못잡아 … 경찰 “당장 자수하라”

스톡턴 주민들 밤새 공포… “아이들 생일파티가 학살 현장이 될 줄 몰랐다”... 용의자 검거 못해

2025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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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파티 참석자들이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들을 둘러싸고 도움을 기다리는 장면. 어린아이와 성인이 뒤섞인 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 출처: X 제공

북가주 스톡턴에서 어린이 생일파티에 무차별 총격이 가해져 세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네 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샌 호아킨 카운티 경찰이 30일 밤 주민들에게 “소문이라도 좋으니 제보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용의자는 아직 단 한 명도 체포되지 않았다.

샌 호아킨 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29일 밤 생일파티에 모인 100여 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범인 또는 범인들을 추적 중”이라며 “주민들의 감시카메라 영상, 목격 정보, 파티장 주변 상가 종업원들의 작은 단서까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표적 공격으로 판단… 그러나 세부 내용 공개는 불가”

히더 브렌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정말 가슴 아픈 참혹한 사건”이라며 “이번 공격이 토요일 밤 가족 모임을 노린 표적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다만 왜 표적범죄로 판단하는지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 설명을 피했다. 브렌트 대변인은 “지금 최우선 과제는 범인 또는 범인들을 특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네 명은 8세, 9세, 14세, 그리고 21세 성인 1명이다. 부상자는 11명에 달한다. 보안관실은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제보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스톡턴 생일파티 총격 직후,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구급대가 부상자들을 확인하며 긴급 대응을 벌이고 있는 모습. 혼란과 공포 속에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 X 제공

사건 현장, 연회장과 상가가 함께 쓰는 주차장… 총격은 오후 6시 무렵 발생

총격은 29일 오후 6시경, 여러 상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에 붙어 있는 파티용 연회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생일파티에는 가족과 지인이 100명 이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다음날인 30일에도 경찰은 연회장 앞과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수색을 이어갔다. 현장을 봉쇄한 경찰은 감시카메라 확보와 총탄 파편 분석 등을 진행했지만, 용의자 신원에 대한 단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총격이 발생한 파티장 인근에 긴급차량들이 집결한 상황. 강한 경광등 불빛이 거리를 붉게 물들이며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됐다.
사진 출처: X 제공

검사장 “지금 당장 자수하라”… 추수감사절 연휴의 비극

산 호아킨 카운티의 론 프레이타스 검사장은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어린이들이 모인 생일파티에 총탄을 퍼부은 비정한 범인에게 경고한다”며 “지금 당장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스톡턴의 크리스티나 푸가지 시장도 “추수감사절에 가족들이 오랜만에 다시 모여 사랑을 나누는 시간에 아이들이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가지 시장은 “스톡턴은 원래 이런 도시가 아니다. 몇 년 전에도 총격 사건이 있었으나 이 정도의 비극은 전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의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지역 사회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파티에 참석했던 주민들 상당수는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지역 교계, 희생자 추모 예배 준비… 주민들 공포와 슬픔 속

스톡턴 교회 지도자들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 회복을 위한 기도 예배를 긴급히 준비 중이다. 주민들은 “아이들의 생일파티가 학살 현장이 됐다”며 충격과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인구 32만 명 규모의 스톡턴 도시 전체를 흔들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갱 관련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상목 기자>

(1보) ‘비명·울음·총성’ 아이 생일파티가 지옥의 학살현장, 총기난사 4명 사망 … “조직적 국내 테러다”

관련기사 (1보) 비명·울음·총성 아이 생일파티가 지옥의 학살현장, 총기난사 4명 사망 조직적 국내 테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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