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에서 지난 2019년 약혼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도주중이던 남성이 텍사스에서 체포됐다.
올해 38세의 에두아르도 아발레스 에스코트(Eduardo Avalos Escoto)는 지난 15일 텍사스의 한 주유소 밖에서 체포돼 미첼 카운티에 수감중이며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코트는 지난 2019년 9월 1일 우드 크레스트의 팜 로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당시 42세의 브레디 프레이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리버사이드 검찰에 따르면 에스크토와 프레이저는 1년 넘게 사귀는 사이였으며 프레이저 사망직전 두 사람은 약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당시 프레이저가 사망한 후 에스코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봤지만 이미 도주한 상태였고, 멕시코로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수사를 이어갔다. 결국 멕시코 사법당국과 FBI 그리고 특수 기동대 6개 팀이 공조수사를 벌였고, 멕시코에서 워싱턴주로 다시 밀입국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는 등 꾸준히 용의자를 추적해 왔었다. 결국 텍사스까지 추적해 검거할 수 있었다.
수사당국은 범죄인이 도주할 곳은 미국에 없다며 리버사이드로 범죄인이 인도되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