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19일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55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계약을 일부 승인했다. 경제개발청은 그러나 세금 감면과 기타 인센티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제개발청은 현대가 창출하기로 약속한 최소 8100개의 일자리에 대한 대가로 수억 달러의 세금을 포기할 조지아주 남동부 4개 카운티를 대표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주 후반 조지아주와 현대차 간에 계약이 마무리되기까지 인센티브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의 트립 톨리슨 청장은 “이 거래가 매우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2달 전 이 프로젝트가 발표됐을 때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개발 거래라고 말했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5년부터 연간 최대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 당국자들은 현대차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가 애틀랜타 동부에 전기자동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리비안 오토모티브에 주어지는 15억 달러의 세금 감면 및 지출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