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PGA 투어 3M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1일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임성재는 우승 사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임성재는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임성재는 311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그린적중율은 77.78%를 기록해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며칠 전부터 퍼팅이 잘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오늘 중거리 퍼팅이 잘 들어가서 많은 버디를 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 테크닉적으로 조금 변화를 줬다. 스트로크를 할 때 인사이드로 가서 최대한 일자로 빼려고 했는데, 이러한 시도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와 바람에 대해 “이 곳은 코스 상태가 좋다 보니 잘 맞는 것 같다. 첫 해에 좋은 결과를 냈었고,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됐는데, 좋은 출발을 해서 만족한다”며 “2~3클럽 정도의 바람이 불어 거리를 컨트롤하기 힘들었다. 이런 면에서 까다로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톰 호기와 브라이스 가넷, 더그 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승열(31)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20)은 2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최경주(52)와 함께 공동 73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5)은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