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팰컨스의 한인 키커 구영회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8경기를 치른 현재 구영회는 20번의 필드골 시도에 19번을 성공시키며 95%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NFL 전체 키커들 가운데 6위에 해당되는 훌륭한 성적이다.
특히 50야드 이상의 장거리 필드골을 3번이나 성공시키며 애틀랜타에서 주전 키커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구영회는 애틀랜타에서 2년차이다)
하지만 1점짜리 보너스 킥이 문젠데 17번 시도해서 14번을 성공하며 필드골 성공율 82.4%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키커들의 킥 성공률과 정 반대의 확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필드골 성공률은 NFL 전체 32위로 순위가 좋지 않다.
애틀랜타는 성적이 좋지 않다.
7일 현재 2승 6패로 NFL 남부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남부조에는 탬파베이와 뉴올리언스 등이 버티고 있어 와일드카드도 노리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구영회의 선수의 이름 발음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발음을 어떻게 할 지 가이드 라인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다.
구영회의 영문 표기는 Koo Young Hoe. 이때문에 구용호라고 발음하기도 하고, 매춘부를 뜻하는 Whore 이라는 말장난에 항상 구영회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스포팅 뉴스는 구영회의 발음 특히 회 HOE가 어렵다면 Way를 발음하기 전에 H 사운드를 살짝 끼워넣어주면 회가 발음된다는 설명을 하기에 이르렇다.
구영회는 2017년 LA 차저스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4경기 만에 방출됐고, 2018년 신생풋볼리그에서 100% 필드골 성공으로 재정비한 후 2019년 애틀랜타에 다시 키커로 차출돼 2년째 활약하고 있다.
<이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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