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동맹 관련 단체로부터 한국식 이름을 받았다.
정전협정 주간을 맞아 방미 중인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방미에 동행한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에게 ‘배지성’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전달했다.
한자로는 성 배(裵)자에 땅 지(地), 별 성(星)이다. ‘지구의 별’이자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라는 뜻으로, 협회는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작명 취지를 전했다.
성의 본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주둔하는 평택이다. ‘평택 배씨’라는 것이다. 협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한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욱 힘써 주기를 바라는 뜻으로 작명패를 엄숙히 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