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확진으로 격리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가 해제됐다.
NBC뉴스,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새로운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과 이날 오전 신속 항원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것.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36시간 전에 5일 간의 팍스로비드 치료를 마쳤으며, 이날 아침 5일 간의 격리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그의 증상은 꾸준히 개선됐으며 거의 완전히 해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안심적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대통령의 엄격한 격리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예방책으로서 앞으로 10일 간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했다.
오코너 박사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소수의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재발 반응을 고려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의 검사 주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오벌(대통령 집무실)로 돌아간다. 잘 케어해준 의사에게, 지원해준 모든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79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정기 검진에서 양성 확진을 받은 바 있다. 고령인 만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 이를 불식하려는 듯 격리된 상태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2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 이후 2차 접종을 거쳐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 두 차례의 부스터 샷 접종까지 완료했다. 초기 증상은 콧물, 피로, 마른기침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