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이 2019년 시즌이 끝난 후 다저스구장의 대대적인 구장 보수 작업계획을 발표했다. 총 1억달러 비용을 들여 구장을 재 정비한 후 2020년 올스타게임을 치르게 된다. 올스타 게임을 성대히 치르기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돈벌이’다 다저스 구장에는 렉서스 존이라는 식사와 경기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시즌티켓 구매자들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한시즌 최저가격은 $34,500 이다. 저렴하지 않다. 10달러 짜리 티켓을 구매해 입장하는 서민들과 확실히 차별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여 술과 음료 음식을 즐기며 야구를 즐긴다. 방해받지도 않고, 입구와 출구가 다른 것은 물론, 주차장도 따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불만을 갖고 있던 다저스 구단의 이번 대대적인 공사에서 눈에 띠는 부분은 바로 먹거리 대 폭격이다. 아예 FOOD Court를 만들예정이다.
‘Center Field Plaza’에 2에이커나 되는 푸드코트를 만들고, 어른들을 위한 ‘Beer Garden’도 들어선다. 함께 온 아이들은 부모가 술 마시는 동안 놀수 있는 놀이터도 주변에 마련된다. 이 외에도 스포츠 바(사실 말이 스포츠바일 뿐 맥주집이다) 2곳과 라이브 공연도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스탠 커스텐 LA 다저스 CEO는 엔터테인먼트 플라자가 탄생할 것이라며 야외 파티장 같은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인 가족 기준 최근 다저스 구장을 방문하면 $200~300은 기본이다. 티켓가격을 꾸준히 올려 매일매일 다르지만 입장권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이 더욱 즐겁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갑을 마음껏 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창출한 것이다. 이제 야구를 즐기고 분석하는 시대가 지난 것은 맞다. 먹고 즐기기 위한 야구 공간이 됐다. 이에 잘 적응한 다저스 구장이 될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 받아 들여야 한다.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