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전 국토가 역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포르투갈 해양대기청(IPMA) 이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6월 말까지의 모든 통계를 종합하면 국토의 67.9%는 최악, 28.9%는 극심, 나머지 3.7%는 보통 수준의 가뭄이 지배하고있다는 것이다. 해양대기청은 1931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포르투갈은 올해가 가장 건조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뭄이 심해지기 시작한 것은 대략 1년 전 부터이며 심지어 겨울에도 육지의 국토 전체가 극심한 가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해양대기청은 보고 했다.
기상학자들은 현재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1,200년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전국에서 5개 지역이 최고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 지역이며, 그 다음 단계도 3개 지역이 8월1일까지 최악의 폭염과 가뭄 지역으로 선포되었다.
국립 비상 민방위본부( ANEPC)는 이에 따라 30일 낮은 습도와 고온으로 인한 화재 경보를 전역에 내렸다.
사람이 먹을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포르투갈 정부는 전국의 수력 발전소와 농업용 관개수 사용량을 조사 감독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를 과학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 물절약 기술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저수지와 물 저장소도 집수량 등도 보완 ,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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