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해군이 몇 달 안에 극초음속의 지르콘 크루즈 미사일을 공급받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1일 푸틴 대통령은 러 해군의 날을 맞아 발틱해에 연한 상트페데르부르크에 가서 이렇게 밝히고 지르콘 미사일이 배치되는 지역은 ‘러시아 이익’에 준거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수 년 동안 지르콘 미사일의 해상 발사실험을 주도하고 그 사진을 대외에 공개해왔던 해군의 고르쉬코프원수 프리깃함이 제일 먼저 이 미사일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utin reveals delivery plans of hypersonic Zircon missile at Russia's Navy Day Parade
Putin revealed that the latest hypersonic Zircon missile will be delivered to Russian military in the coming months and will be first installed on the frigate Admiral Gorshkov pic.twitter.com/7b3MeCEkJy
— Ignorance, the root and stem of all evil (@ivan_8848) July 31, 2022
이날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입에 올리지 않았으나 새로운 해군 독트린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지르콘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이 ‘세계 유일’이라며 자랑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9배 속도로 날아갈 수 있으며 러시아는 지르콘 미사일의 전함과 잠수함 발사 테스트를 여러 번 실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여러 차례 고르쉬코프원수 프리깃함이 북극해 인근 백해에서 실험 발사하는 사진을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