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가 2일 멍키팍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 멍키 팍스 대응 강화를 위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아침 회의를 열고 멍키팍스 비상사태 선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캘리포니아 재난지원법에 근거에 주정부에 재난 지원금을 요구할 방침이다.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우리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 원숭이 수두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당황하지 말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거의 800건의 멍키팍스 사례를 확인했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이 LA카운티에서 보고되었다.
L.A. 카운티에는 이미 여러 팝업 백신 클리닉이 문을 열었으며 수요일에 웨스트 할리우드 도서관에 또 다른 백신 클리닉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1일 캐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차원의 멍키팍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전염병 기간 동안 강화된 강력한 테스트, 접촉 추적 및 지역사회 파트너십을 활용해 멍키팍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모든 정부 차원에서 긴급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백신, 치료 및 봉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