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의 한 스모크 샵에서 절도를 시도하던 절도범을 아시안 업주가 제압해 경찰에 인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낮 3시30분 경 라스베가스 4500 웨스트 사하라 애비뉴(4500 W Sahara Ave)에 위치한 ‘스모크스톰’ 스모크샵에서 복면을 쓴 청년 두 명이 이 업소로 들어왔다.
이들을 응대하기 위해 나온 업주 조니 응우엔은 “왜 그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냐?”라고 물은 뒤 “나가달라”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 중 1명이 카운터 넘어 물건에 손을 대는 순간 다른 1명은 진열대를 뛰어넘어 안으로 진입하려 했다.
그러자 응우엔은 손에 날카로운 것을 집어 들어 용의자를 공격했다. 최소 7차례 이상 날카로운 것으로 절도범을 찔렀다.
응우엔은 찔린 강도들이 무력화되자 911에 전화를 걸어 이들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강도 2명은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업주 응우엔은 이날 매장에서 벌어진 강도들과 자신의 격투 장면이 담긴 영상은 공개했다.
이 공개한 영상에는 응우엔이 강도들을 수차례 찌르고 ‘죽었다 죽었다’라고 외치는 절도범을 끌고 911에 전화를 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최근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업주들의 대응이 공격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노코의 한 리커스토어에서는 무장강도를 향해 엽총을 발사한 업주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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