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시장이 무려 26년만에 선거로 교체된다.
10일 ABC방송은 이번 11월 3일 선거에서 비센테 사르미엔토 후보가 개표결과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새시장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구엘 풀리도 현 시장은 지난 1994년 시장에 당선된 이래 샌타애나 시장만 26년 재직한 이례적인 장기집권을 이어왔다.
이번 선거에는 풀리도 현 시장이 출마하지 않았고, 클라우디아 알바레즈, 마크 로페즈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샌타애나 현직 시의원인 사르미엔토 후보는 “나를 지지해준 유권자들은 대부분 변화를 갈망하는 밀레니얼 세대 젊은이들”이라며 “샌타애나 시에 20여년만에 변화의 물결이 일게 될 것”이고 말했다.
시장 임기제한을 하지 않았던 샌타애나시는 최근 조례를 개정해 사르미엔토 후보의 시장 임기는 8년으로 제한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