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켓 주차장에서 대낮에 아시안 부부를 폭행하고 롤렉스 시계를 강탈한 강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7월 9일 롤렌하이츠 지역 99랜치 마켓 주차장에서 아시안 부부를 폭행하고 싯가 6만달러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를 강탈한 2인조 강도 중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21살 디몰리 와츠로 지난 12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츠 등 2인조 강도는 지난 9일 오후 12시경 롤렌하이츠 노갈레스 애비뉴 선상의 99랜치 마켓 주차장에서 권총을 들고 식료품을 차에 싣고 있던 아시안 부부를 위협했다. 강도들은 당시 남편이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권총으로 폭행해 주차장 바닥에 쓰러뜨린 뒤 남편의 손목에서 롤렉스 시계를 강탈해갔다.
VIOLENT ROBBERY: Deputies are searching for two men they say robbed a man for his Rolex watch at a grocery store in Rowland Heights and pistol-whipped him and the woman he was with. https://t.co/wy4KTEMlqN pic.twitter.com/v6raa8KhPh
— ABC7 Eyewitness News (@ABC7) July 11, 2022
셰리프국 수사관들은 지난 달 사건 직후 차량 정보와 CCTV 영상을 토대로 왓츠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와츠와 관련된 LA와 랭캐스터 여러 곳을 수색했다.
또, 수색 과정에서 강도들이 사용한 닷지 챌린저 차량과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도 찾아냈다.
하지만 시계는 찾지 못했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은 피해자 아시안 부부이지만 증오범죄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와츠는 가석방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