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의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면서 1억 1300만년 전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텍사스주 공룡 밸리 주립공원(Dinosaur Valley State Park)은 이번 여름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공원내 강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이 드러나면서 발자국이 흔적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평상시에는 강바닥에 물 속에 잠겨있고, 침전물로 가득 차 있어 발견하기 어렵다고 스테파니 가르시아 공원 대변인은 밝혓다.
이 지역에 이번주에 비가 예보돼 있어 다시 공룡 발자국은 매몰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측은 이번에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아크로칸토사우르스(Acrocanthosaurus)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성장을 마친 아크로칸토사우르스는 키가 15피트, 몸무게는 7톤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원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공원측은 “이 새로운 공룡 발자국은 곧 다시 볼 수 없게 되겠지만 공원에서 새로운 공룡의 모습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흥분되는 사건이었다”고 말하고 “공룡 밸리 주립공원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이 1억 1300만년이나 된 공룡의 발자국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