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드시티 주민들이 인근 노숙자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경찰에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미드시티 주민들은 최근 이 지역에 나타난 신원미상의 인물이 지붕 위로 올라가 인터넷 선을 끊어놓는가 하면, 전기선을 끊는 위험천만한 일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외 수도꼭지를 부수고, 수도 배관을 훼손하기도 했다.
또 한 가정에서는 노숙자가 지붕 위로 올라가 태양열이 설치된 지붕을 마구잡이로 훼손해 4만 5천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내 집에서 내 집안에 들어온 침입자를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하고, “집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 애완견과 함께 걷고 주민들과 이야기하던 일들은 이제 과거가 됐다. 그 용의자가 돌아다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서워 외출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 용의자는 가정집에 담을 넘어 침입하는 영상이 집 주인에 의해 녹화됐고,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를 훼손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지만 경찰은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가 없었다”라고 말하고, “이 것에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수도관을 부수고, 인터넷 선을 끊고,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가 태양열 전기판을 훼손했지만 이 남성이 검거되면 경범죄 처벌을 받게 된다. 체포해 구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이를 더 두려워 하고 있다.
잡혀도 다시 나오고, 잡혀도 같은 곳에서 며칠 뒤 똑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결국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심각한 재산피해가 발생해야만 범죄가 멈춰지는 것이냐? 그 용의자 한 명을 잡으려고 결국 선한 사람들이 또 피해를 봐야 하는가?” 라고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