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없소들이 코로나 사태로 영업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크레딧카드 결제 서비스를 대부분 취소했다. 영업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월 수수료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LA 카운티의 부분적 경제제개와 재봉쇄가 이어지면서 카드 결제 시스템을 다시 연장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당수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은 카드 결제대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송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Venmo 혹은 Zelle 로 은행 어카운트를 연결해 사람과 사람간에 돈을 이동시켜 주는 서비스다. 때문에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은 손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Venmo나 Zelle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Venmo나 Zelle는 가입돼 있는 고객들끼리 현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수료 없이 송금이 가능하다.
타운내 화장품 없소를 운영하는 업주는 “카드 기계를 다시 활성화 하기 전에 가게 문을 열었는데 현금이 없는 손님이 Venmo나 Zelle를 이용하자고 해서 그렇게 한 후 그 아이디어가 좋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내 몇몇 의류점이나 미용실 등에서도 이 같은 Venmo나 Zelle 서비스를 통해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한인 CPA는 “현금결제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세금보고할 때 현금 매출 세금보고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며 “변해가는 유행에 맞춰 비즈니스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업주는 개인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은행에서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표하는 고객도 있어 가급적 잘 아는 손님들에게만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는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된 셈이고, 매번 카드 수수료나 월 이용료 등을 내야하는 카드결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상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이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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