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온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다음달 1일 열리는 뉴욕 메츠전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건재를 확인한 커쇼는 메츠를 상대로 구위를 점검한다.
커쇼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4-2로 앞선 5회말 투구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커쇼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올해만 두 번째다. 이미 5월 골반 천장관절 염증으로 한 달 가량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때 지구 최강의 투수로 불리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한 커쇼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짜리 단기계약을 체결한 올해는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64로 재기를 알렸다.
복귀전 상대가 메츠라는 점은 더욱 흥미로운 대목이다. 메츠는 현재 82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예약한 다저스와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