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젋은 남성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파출소를 찾아가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께 도쿄도 치요다구에 있는 도쿄역 앞 파출소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상반신이 알몸 상태였던 이 남성은 파출소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흉기로 자신의 가슴에 휘둘렀다. 남성은 그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파출소 옆에서 반소매의 셔츠를 벗고, 배낭 안에서 약 13㎝ 길이의 흉기를 꺼내 자신을 향해 휘둘렀다고 한다.
당시 파출소 내에는 경찰관과 유실물 신고를 하러 온 남성 등이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남성의 정확한 신원과 함께 상반신을 노출한 경위, 목숨을 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