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헤밋 지역에 발생한 페어뷰 산불(Fairview Fire)이 7일 2만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있다.
페어뷰 산불은 발생 3일이 지났지만 7일 현재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다.
진화에 나선 수백명의 소방관들은 폭염과 짙은 연기, 그리고 격한 화염 속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37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소방국은 대피령이 내려진 가구들을 확인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의 가구들이 대피령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atching fire whirl 200 feet tall and a rotating connective column in cactus valley. This is extreme fire behavior. #fairviewfire pic.twitter.com/OJFdnnf1ds
— Stuart Palley (@stuartpalley) September 8, 2022
리버사이드 셰리프국 관계자는 “대피령이 내려진 가구 37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방문해 대피를 돕고있다”고 말하고, “상당수 주민들이 대피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발생했으며, 7채의 건물을 전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불길 속에서 확인되지 않은 더 건물들이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세 번째 부상자가 발견됐다. 세번째 부상자는 차량 밖에서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국은 생명을 잃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irenado caught on video tonight at the #FairviewFire near Hemet
For licensing contact trafficnewsla@gmail.com pic.twitter.com/W2W0T0GKLo— Traffic News Los Angeles (@TrafficNewsLA) September 7, 2022
화재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며 에디슨 전력장치에서 불꽃이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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