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9일 LA 등 남가주 전역과 ‘퍼플’1단계 지역에 대한 야간통행 금지령을 발동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남가주 전역을 포함해 ‘퍼플’ 1단계 카운티 지역에 1개월간 제한적인 ‘자택대기 행정명령’( Stat-at-Home)을 발동하며, 해당지역은 오는 21일부터 의무적으로 이 행정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의 제한적 자택대기령은 오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1달간 적용되며, 카운티 정부의 지침과 관계없이 1단계 지역 전역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따라야 한다.
제한적 야간통행금지령에 따라 밤 10시 부터 오전 5시까지 필수노동자를 제외한 모든 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된다.
LA와 OC 등 남가주 전지역은 ‘퍼플’1단계 지역에 머물고 있는 오는 21일부터 야간통행금지가 실시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번 야간통행금지령을 1개월 한시적으로 발동하지만 필요하다며 야간통행금지 기간이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한적 자택대기령에 내려졌지만 밤 10시 이후에도 집 주변 산책이나 가까운 약국과 식료품점 등 필수업종 업소들을 방문하는 것은 허용된다.
또, 식당들도 밤 10시 이후 영업이 허용되지만 LA 카운티 지역은 20일부터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령이 발동돼 LA에서는 영업을 할 수없다.
마크 칼리 주 보건국장은 “지난 3월 자택대기령으로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제한적 자택대기령이 신규 확진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캘리포니아는 24시간 동안 1만 1,4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9,665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했다.
양성반응 비율도 2주새 2배로 치솟한 현재 5%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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