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한 은행들에게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 440억 달러(약 63조원) 가운데 이들 은행으로부터 총 125억 달러의 대출금을 확보했으며 나머지는 자본시장 등을 통해 트위터를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3일 주당 54.2달러 약 440억 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는 계약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7월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정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트위터 측은 내부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며 인수 계약을 강제하도록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며, 미 델라웨어 법원은 머스크에게 재판을 피하고 싶으면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