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정부가 결국 강력한 추가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22일 LA카운티는 식당과 주점 등의 실내영업은 물론 야외영업을 오는 25일부터 금지하는 강력한 추가 봉쇄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밤 10시부터 3주간 식당과 주점의 실내외 영업이 전면 금지되며 배달, 투고픽업,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LA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식당과 주점, 와이너리 등은 실내와 야외 모두 식사제공 영업이 금지되면, 투고 픽업, 배달,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가능하다”며 “25일 밤 10시부터 최소한 3주간 추가봉쇄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정부는 앞서 하루 신규확진자가 5일간 1일 평균 4,000명이상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봉쇄 조치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해왔다.
보건국은 22일 신규 확진자가 4,09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5일 연속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매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국은 1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4,500명을 넘고, 입원환자가 2,000명 수준을 넘을 경우, 추가로 3주간 전면 락다운 조치에 해당하는 ‘재택대기령’을 발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필수직종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 업종의 영업이 금지되고, 주민들의 외출도 강력히 통제된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발동된 밤 10시 이후 야간영업금지령은 그대로 유지되며, 개빈 뉴섬 주지사가 22일부터 발동한 야간통행금지령도 동시에 시행된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LA “4,500명 초과시 3주간 영업금지 및 야간통행금지령”
뉴섬 주지사, 남가주 전역 야간통행금지령 발동….밤10시-오전5시, 21일부터 1개월간
“셧다운이 차라리 나아, 히터요금도 못내” 시름 깊어가는 한인업주들
“연말 장사 끝났다. 문 닫는 업소들 속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