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데믹이 현실화 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그리고 호흡기 질환 3가지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3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거나 입원하는 어린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트리플데믹으로 인한 보건 비상령을 선포했다.
보건국은 호흡기질환은 RSV 바이러스로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 그리고 노인들의 감염이 크게 늘었다고 밝히고 특히 3개월에서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서 확산세가 거세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아이들과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 공공장소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또 올 가을부터 겨울까지 최악의 독감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독감 예방접종도 강력하게 권고했다.
보건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독감과 호흡기 질환 환자까지 병원을 찾으면서 의료진의 환자 수용 능력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에 앞서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도 같은 이유로 공중 보건 비상령을 지난 주에 선포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