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가 1일부터 LA 한인회관에 이태원 사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한인회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태원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비는 한인들의 조문 발걸음이 이어졌다.
분향소를 찾아온 한인들은 156명의 원시적인 압사 사고로 숨진 이번 참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참사를 계기로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한국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주류 언론도 오늘 한인회 분향소를 찾아와 취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KTLA와 KACAL 방송 등이 한인회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는 한인들의 모습과 이번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을 취재하는 등 이번 이태원 참사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한인회 분향소는 4일까지 운영한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분향소에서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 설치와 함께 한인회는 한인회관 앞 태극기를 4일까지 조기로 게양해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한국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156명이 됐다. 부상자는 6명이 늘어 15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치료를 마친 부상자 111명은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이태원 참사 발생 전에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가 경찰에 11차례 접수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의 대처 미흡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