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리버사이드에 가짜 학교를 만들어 2,200달러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14명이 체포됐다.
23일 데이일뉴스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검찰은 2개의 가짜 학교를 세워 보험사에 2,20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3건의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 14명을 체포했다.
이 보험사기극에 연루된 영리 직업학교는 LA의 수텍 스쿨과 리버사이드의 라이언 칼리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1월 부터 워컴 보험사의 직업훈련 수당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온 리버사이드 검찰은 이들이 보험사기 음모, 불법 킥백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두 학교를 워컴 보험사를 통해 직업훈련 수당을 허위로 받아내기 위해 만든 ‘Sham School’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 기소된 일당 14명 중 어바인의 오스왈도 포레로 (65 세)와 벨 플라워의 멜베 제 페다 (41 세)가 주범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산업재해 보상(워컴) 바우처 자금으로 운영되는 두 개의 “가짜”학교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에서 근무 도중 발생한 재해나 사고로 장애를 입은 노동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지급되는 워컴 바우처는 1인당 6,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지급된다.
워컴 바우처로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직업에 맞는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이들 통해 이들이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악용해 이들은 보험사들로 부터 2,200만달러 보험금을 받아낸 것이다.
이들을 또, 학생 모집을 위해 소위 ‘캡퍼’라고 불리는 브로커를 고용했다. 캡퍼들은 학생들을 많이 등록시킬 수록 수당을 받을 수 있어 고교졸업장도 없는 사람들을 무더기로 등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 검찰은 캘리포니아 사립 포스트 세컨더리 교육국, 캘리포니아 주 보험국 등과 2년 가까이 공조수사를 벌여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