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부부가 마약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들이 받혀 아내는 공중제비를 하며 날아갔고 2명 모두 큰 부상을 입었다.
28일 데일리메일은 충돌 순간 오토바이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앨리슨 암너(55)가 20여 m를 날아가 정원 담장에 떨어지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월16일 그녀는 남편이 몰던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다가 앞서가던 밴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던 매튜 벨(49)의 시보레 차량에 부딪혔다.
그녀는 손가락, 코, 갈비뼈 9개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뚫리는 중상을 입었고 남편 리차드(58)는 넓적다리가 복합 골절됐다.
사고 이후 4달 동안 부부는 20차례 이상 수혈을 하고 아직도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다.
사고를 낸 벨은 30개월 형을 받고 수감됐으며 운전면허도 취소됐다.
사고 당일 부부는 영국 웨일스 남부 카마던셔에서 야마하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사고를 낸 벨은 사후 약물검사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가 검출됐다.
스완지 형사재판소에서 열린 재판에서 CCTV 사고영상을 틀기 전에 재판부는 영상에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원하는 방청객은 자리를 떠나도 좋다고 말했다.
벨은 사고 당시 앞서가던 밴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고 있었다.
벨은 사고 직후 차를 멈추지도 않았고 경찰에게 피해자들이 역주행 했다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그는 난폭운전과 마약 복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는 뺑소니 혐의도 추가해 기소했고 그는 30개월 형이 선고됐다.
피해자 부부는 마약이나 음주 운전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중상을 입혔을 경우 형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부부는 “변화가 필요하다. 사고운전자는 멀쩡히 걸어다는데 우리 부부는 딸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딸인 조디(29)도 ”20대에 부모를 돌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