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포르투갈전이 2일 오전 7시 시작된다. 물러설 곳 없는 대표팀의 시선은 오로지 승리로 향한다.
독일과 스페인을 무너뜨리며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기적이 내일 한국대표팀에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7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한국은 기적을 노리고 있다. 승점 1·1무1패로 조3위로 처진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을 꺾은 뒤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포르투갈이 승점 6점으로 1위 가나가 2위입니다. 승점 1점 우루과이는 한국과 골득실에서 밀려 조 최하위이다.
16강에 오르기 위한 경우의 수가 복잡하지만, 대전제는 포르투갈전 승리다. 비기거나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결국엔 골이 필요하고, 공격수들이 해결을 해줘야 한다.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오전 7시)
1무1패(승점 1), 조 3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자력으로 16강행을 기대할 순 없다. 반드시 포르투갈전에서 이긴 뒤 같은 시간 벌어지는 가나-우루과이전을 봐야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28위의 한국은 9위의 포르투갈에 한참 밀리지만,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이 가진 변수는 사령탑의 부재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 직후 레드카드를 받은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이날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도 “조 1위”를 목표로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가나 vs 우루과이 (오전 7시)
가나는 1승1패(승점 3)로 H조 2위, 우루과이는 1무1패(승점 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H조 16강 티켓이 한 장만 남은 가운데 가나가 승리하면 이를 가져가게 된다. 두 팀이 비기거나 우루과이가 이기면 한국-포르투갈전을 결과를 따져야 한다.
가나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뜨릴 만큼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2경기 연속 침묵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
두 팀은 2010 남아공 대회 8강전에서 ‘악연’을 쌓았다. 당시 우루과이 루이수 수아레즈는 연장전에서 가나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며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했다. 수아레즈는 퇴장 당했지만, 결국 패배를 떠안은 가나가 짙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안와 골절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대회를 소화 중인 손흥민은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이다. 황희찬의 부재가 그래서 더 아쉬운 상황.
다행히 포르투갈전은 황희찬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미니게임까지 소화했다.
호날두가 출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황희찬이 출전하게 된다며 한국의 승리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LA 한인회는 이날 오전 7시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 실내에서 단체응원전을 개최한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실이 협찬한 티셔츠와 응원봉을 받으실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카후나 마사지체어사가 후원한 발마사지기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