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일을 하며 첫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12일(현지시간) 피플이 보도했다.
크리스틴 홀링하우스 세닝거는 자신의 샌프란시스코 아파트에서 원격 근무를 하며 업무하는 동안 활동적으로 보내기 위해 ‘언더 데스크 러닝 머신’을 구입했다. 그녀는 몇 ㎞만 걸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8시간 내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에 두세 시간씩이든 일주일에 두세 시간씩이든 걸을 수 있도록 러닝 머신을 걷는 것을 내 하루 일과에 추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걷기가 그녀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된 후 세닝거는 지난 10월 26일 하프 마라톤을 완주해 이를 틱톡 영상으로 기록했다.
세닝거는 하프 마라톤 완주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근무하는 동안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으로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그녀는 “나는 미친 짓을 다시 하고 싶었다. 그냥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마라톤을 뛰는데 걷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근무 시간 동안 가능한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세닝거는 자신의 다음 도전도 틱톡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는 애플 워치를 발목에 착용해 얼마나 걷는지 거리를 측정했다. 하루 동안 몇 번의 휴식을 취하면서 그녀는 4만 7877보로 약 42.5㎞를 걸으며 오후 4시 39분에 마라톤을 마쳤다.
그녀는 “물론 발이 아팠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다”며 “마라톤을 마친 후 사지를 움직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비록 그녀는 마라톤을 걸어서 완주했지만 고강도 훈련에 전념할 수 없어 아직은 실제 마라톤을 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목표 중 하나로 두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세닝거는 다음 도전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녀는 “러닝 머신으로 ‘해안에서 해안 걷기’ 기능을 시도할까 생각 중이다”며 “물론 실제로 해안에서 해안까지 걷는 것은 아니지만 걷는 거리를 추적하고 매주 얼마나 걸었는지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