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자동 세탁기(Top-Load Washer)의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삼성전자가 화재 위험이 있는 모델 66만3500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베스트바이·코스트코·홈디포·삼성전자 웹사이트 등에서 판매된 4가지 색상의 ‘WA49B’, ‘WA50B’, ‘WA51A’, ‘WA52A’, ‘WA54A’, ‘WA55A’ 모델이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에서는 제품 수리나 부품 교환이 아닌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리콜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해당 모델은 미국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다른 국가에는 판매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화재 위험 대상 모델은 와이파이(Wi-Fi) 모듈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돼 오류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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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모듈이 없는 제품 소비자는 별도로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 공지를 통해 “일부 세탁기 모델의 조작 패널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권고에 따라 개선 조치를 실시한다”면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