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 시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데이터 투명성에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일본과 인도는 이미 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규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도는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했다.
말레이시아도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감염·감시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 방역 조치 대폭 완화로 신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전날보다 795명 많은 5231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계 확진자는 41만251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