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명을 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버릴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국 화재 예방 협회, NFPA 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와 관련된 화재의 3분의 1은 12월이 아닌 1월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땅에서 벤 직후부터 서서히 말라가기 시작하며 크리스마스가 지난 1월 정도면 불이 매우 쉽게 옮겨붙을 만큼 마르게 된다.
NFPA의 로레인 칼리 부회장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트리가 집에 오래 머물수록 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며 최대한 빨리 트리를 처리할 것을 권장했다.
NFPA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한 화재는 평균 160가구에 발생했다.
지난 2016년과 2020년 사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매년 이로 인한 재산 손실은 1,200만 달러에 이른다.
트리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로컬 커뮤니티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트리 수거 장소에 트리를 버려야 한다.
트리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길거리에 버려두면 절대 안되며 오나먼트, 전등 등 모든 데코레이션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