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LA 앤젤스 구단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9일 공개 매각을 추진 중인 메이저 리그 LA 앤젤스구단 인수에 최소 6개 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젤스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룹은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주 조 레이코브, LA 타임스 사주 패트릭 순시옹, 알려지지 않은 일본계 투자 그룹 등 6개 입니다.
인수 관심 그룹은 현재 에인절스 구단의 재무 상태 등을 검토해 2월부터 본격적인 인수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USA 투데이는 올해 정규리그가 개막하는 3월 31일까지 에인절스 매각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아트 모레노 현 에인절스 구단주는 지난해 8월 구단을 팔겠다고 공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모레노가 지난 2003년 월드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천400만달러를 주고 산 에인절스 구단의 가치는 20년 만에 25억달러로 13.6배나 급상승했습니다.
에인절스가 25억달러에 팔리면 MLB 구단 역대 최고 매각액을 갈아치우는 것입니다.
에인절스는 MLB 특급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와 투타를 겸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20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은 6번에 불과하고 2015년 이후로는 포스트시즌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습니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