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자랑이자 자부심(?) 인앤아웃(In & Out) 버거가 이제 전국구로 확장된다.
인앤아웃 버거는 이미 캘리포니아를 벗어난 주에 몇몇 매장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전국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다.
인앤아웃 버거는 2026년까지 테네시주에 인앤아웃 매장 여러개를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앤아웃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 오리건, 유타, 텍사스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장은 캘리포니아에 집중돼 있다.
인앤아웃의 린시 스나이더 대표는 “수년 동안 테네시주 고객들로 부터 캘리포니아 동쪽에 인앤아웃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들에게 서비스 하고자,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인앤아웃 커뮤니티와 함께 하기 위해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앤아웃은 고기를 얼리지 않은 패티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때문에 본사에서 얼리지 않은 고기를 배송할 수 있는 지역까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테니시 주에는 1억 2,550만 달러를 들여 아예 동부지역 인앤아웃 사무소를 직접 운영할 계획으로도 알려졌다.
이 동부지역 인앤아웃 사무실에서 테네시주를 인앤아웃 매장을 감독 지원하고, 나아가 동부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는 10일 “인앤아웃이 테네시주에 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테네시주가 인앤아웃의 허브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인앤아웃이 윌리암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에 뿌리 내리고 테네시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인앤아웃은 1948년 해리와 에스더 스나이더에 의해 남가주 볼드윈 파크에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전국 385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2002년에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매장을 열어 캘리포니아주를 벗어나 화제가 된 바 있고, 2011년 텍사스에 몇몇 매장을 열었고, 2020년에는 콜로라도까지 확장됐다.
이런 확장속도라면 앞으로 10년안에 다른 국가에서도 인앤아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한국을 비롯해 몇몇 국가에서는 인앤아웃 버거 팝업 트럭이 선보여 당시 엄청난 인파가 모여 1시간이 넘는 대기줄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