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논의가 사무국의 새로운 제안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을 제안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만나 새 제안을 직접 건넸다.
MLB의 제안을 요약하면, 정규리그는 7월 20∼21일 개막하고, 각 팀은 70일간 60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자신의 연봉을 100% 받는다.
9월 말 정규리그가 끝나면 메이저리그는 예년보다 많은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개최한다.
선수들은 경기 수 비례 100% 연봉을 받는 대신 연봉과 관련한 어떠한 분쟁 소송도 포기하는 내용이 새 제안에 담겼다.
ESPN은 MLB 노사협상에 따라 경기 수가 65경기로 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언론들은 선수노조의 협상 종료 선언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MLB 사무국과 구단이 진일보한 제안을 했다고 평가하고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선수노조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선수 연봉 문제와 경기 수 제한 등을 놓고 주거니 받거니 경기 수와 연봉 삭감 등을 놓고 팽팽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