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트위터를 상징하는 파랑새 조형물 등 각종 물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있던 사무실 물품 60여개를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를 진행한 헤리티지 글로벌 파트너스는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트위터를 상징하는 파랑새 조형물이 10만달러(약 1억235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또 10피트 높이의 트위터 네온사인은 4만달러에, 재생 목재로 만든 회의 테이블은 1만500달러에, 라마르조코 에스프레소 머신은 1만3500달러에 낙찰됐다. 이밖에 의자, 맥주 냉장고, 오븐 등이 경매에 올랐다.
이번 경매는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대규모 수익 감소’를 예고한 후 진행된 것이다.
일부 매체는 광고주들이 트위터를 줄줄이 떠나면서 트위터의 하루 매출이 1년 전보다 40% 급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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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측은 이번 경매가 트위터는 재정 상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트위터의 자금난이 악화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무실 임차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하는 등 전세계 사무실에서 임차료를 제때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