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월 29일∼12월 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5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3만7천건 급증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2만5천건을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76만건으로 한 주만에 23만건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주가 자택 대피령을 재도입하고, 식당 영업제한 조치를 확대한 여파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영업 제한 조치의 확대가 실업사태를 유발했다고 진단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3∼4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초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에 그쳤다
그러다 팬데믹이 본격화하는 3월 셋째주(330만건)와 넷째주(687만건)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폭증한 뒤 20주 연속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CNBC는 이번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5만건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월 셋째주와 넷째주 건수가 각각 328만건, 665만건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이달 실업률이 10%대에 진입하리라고 보고 있다. 2월 실업률은 3.5%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였다.
노동부의 월별 고용보고서에서 1000만~2000만명의 실업자가 집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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