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 사우스 엘에이에서 뺑소니 사고로 자신의 형제 두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31세 남성이 체포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테일러 리 해리스는 지난주 자신의 남동생인 13세와 18개월의 두 남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해리스는 지난 1월 9일 사우스 엘에이 지역 메인 스트릿과 111가 플레이스 교차지점에서 머세이디스 벤츠를 타고 신호를 위반하며 과속으로 달려 한 가족이 탑승하고 있던 SUV에 충돌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해리스는 자신이 타고있던 벤츠를 버린 채 도주했다.
사고 차량에 타고있던 4명의 가족은 브로드웨이-맨체스터의 집에서 출발해 할머니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13세의 크리스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18개월 데미안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일주일을 버티다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같은 차에 타고있던 16세 소녀와 엄마인 데보라 아마야는 살아남았다.
경찰은 사고 이후 해리스 수배를 위해 주 전역을 수사했고 팜스프링 외곽 지역에서 해리스를 체포했다.
해리스는 과격 운전으로 인한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