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과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31일 ESPN은 MLB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최지만과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망했다.
최지만이 선발투수 리치 힐(42),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 중간계투 야를린 가르시아(30) 등 베테랑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피츠버그가 이 같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발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츠버그에서 트레이드될 것으로 유력한 선수는 브라이언 레이놀즈(28)로 분석됐다. 그는 피츠버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겠지만,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오면 논의가 불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가 포스트 시즌을 바랄 수 있는 성적이 아니라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설명했다. 오타니가 소속 팀에 계속 남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마감까지 아직 6개월이 남은 가운데 오타니를 시즌 종료 전 트레이드로 보낼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포스트 시즌에 전력 강화가 필요한 구단에 일찍 보내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진 뎁스(선수층)에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지만은 소속 팀과 연봉 조정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등 명문 구단으로부터 일찍이 FA를 두고 관심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지갑 닫은 다저스, 오타니 영입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