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 장을 발급한다.”
홍콩관광청이 총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 원)규모의 ‘헬로 홍콩(Hello Hong Kong)’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헬로 홍콩’ 캠페인은 홍콩 여행 정상화를 알리는 환영의 메시지의 일환이다. 무료 항공권을 비롯해 도시 전체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음료권, 할인권을 제공한다.
특히 무료 항공권 50만 장 중 약 4분의 3은 아시아 지역 관광객에게 나누는데, 첫 번째 타깃은 동남아 관광객이다. 무료 항공권 배는 3월1일부터 6개월간 이뤄진다. ‘원 플러스 원’이나 행운권 추첨, 게임 대회, 항공사나 여행사의 해외 협력사에 제공되는 프로모션 패키지 형태 등으로 제공한다.
팡 유카이 홍콩관광청 청장은 “홍콩 여행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려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부디 홍콩 여행이 미식, 야외 활동, 전시 문화 체험에 있어 잊을 수 없는 한 편의 서사시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관광청은 “홍콩은 새로운 명소, 미식, 쇼핑, 야경, 예술문화 체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여행객은 다양한 여행 정보를 획득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콩은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는 서구룡문화지구의(WKCD)의 M+와 홍콩고궁박물관을 비롯해 빅토리아하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지난해 미슐랭 가이드에 단독으로 64개의 레스토랑 이름을 올릴 만큼 동급 최고 수준의 미식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와인, 맥주 등 저알코올 주류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더해 올해에는 홍콩마라톤, 클락켄플랩 음악축제, 아트바젤 등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이번 헬로 홍콩 홍보 동영상에는 홍콩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주제별로 비즈니스 리더, 소셜 인플루언서, 홍콩 슈퍼팬, 현지 팝가수 등이 등장해 홍콩 방문 시 즐기게 될 다양한 경험을 선보인다.
캠페인 이벤트로는 홍콩공항이 캐세이패시픽에어웨이,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항공 등 홍콩 유수의 항공사와 손잡고 다음달부터 각국의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을 배포한다. 또, 홍콩 여행자에게는 ‘홍콩 구디즈(Hong Kong Goodies)’ 웰컴 바우처를 제공한다. 해당 바우처는 제휴 바, 레스토랑 및 호텔에서 무료 음료로 교환할 수 있으며 식당, 소매점, 교통수단 이용 시 금액을 차감하거나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