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이스트 팔레스타인 부근 철도에서 탈선한 화물 열차 가운데 5량이 6일 폭발 위험이 있어 작업 요원들이 유독가스를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주 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주 경계에서 일어난 3일 밤 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즉시 대피하지 않으면 대기중 독성물질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엄중한 상황이어서, 주민 대피령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화물차의 연쇄 탈선과 화재로 수 십대의 화물열차가 불탄 사고에 대해서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5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NTSB는 사고 원인이 철도의 화물차량의 차축의 기계적 결함으로, 약 50대의 화물차량이 탈선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진단했다.
오하이오주 정부의 비상대책본부가 이들 차량 중 압력이 위험수치에 달한 유조 화물차량의 가스를 6일 방출하면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사고 현장 상공으로 높이 치솟았다.
This is what they call a "controlled release" The train derailment in Ohio at a little town called East Palestine had at least 5 tanker cars full of toxic flammable chemicals, apparently the only options were to let it burn like this or it would go off like a bomb. pic.twitter.com/SfogMDO9hd
— 🥀_Imposter_🕸️ (@Imposter_Edits) February 7, 2023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탈선사고 직후 부근 마을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일부 주민들은 대피했지만 확인을 위해 공무원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들기며 차량 안의 화학물질 소각과 가스 유출에 대비해 집을 떠나도록 종용했다.
드와인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 여러분, 당장 떠나세요. 이건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화재 진압 이후에도 유독 화학물질인 포스젠과 염화 수소가 공중으로 분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스젠은 화학무기로 사용되는 독가스로 제1차 세계대전에 사용되었던 물질이다. 이 것에 노출된 사람은 구토와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노포크서던 철도관리회사의 스캇 도이치 팀장은 이 가스 방출을 대낮에 하는 이유는 가스가 더 빨리 퍼져나가서 유조챠량이 폭발하지 않도록하고 파편들과 기타 잔해물이 이웃 지역까지 날아가 피해를 입히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방출은 1시간에서 3시간이 걸리며 방출된 독성 가스가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작업 공정은 차량 탱크에 작은 전기드릴로 구멍을 뚫은 다음 내용물을 땅을 파고 만든 참호로 흘려 넣은 뒤 소각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연기와 불꽃이 공중으로 분산되어 날아가게 한다.
이 장소는 펜실베이니아주 경계선에 있으며 이스트 팔레스타인의 주민 4800명 중 절반은 월요일인 6일의 가스 방출에 대비해서 주말에 미리 대피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대피 주민 가운데 약 20명은 펜실베이니아 주민이라고 말했다. 주 경찰은 집집 마다 돌아다니며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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